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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포커스

절하는 방법 큰절, 평절, 반절의 정확한 절하는 법을 알아보세요

김기자 2024. 9. 12.

절은 한국 전통에서 중요한 예절 중 하나로, 나이에 따라, 대상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이루어집니다. 절하는 방법을 이해하고 익히는 것은 우리의 문화와 전통을 존중하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절의 종류와 절하는 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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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의 종류

절의 종류는 크게 '큰절', '평절', 그리고 '반절'로 나눌 수 있습니다. 각각의 절은 특정 상황과 대상에 맞춰 사용됩니다.

 

 

큰절

큰절은 부모님, 조부모님, 외조부모님과 같은 직계 존속 및 8촌 이내 방계 존속에게 사용합니다. 주로 관혼상제와 같은 중요한 의식에서 사용되며, 깊은 경의를 표하는 방법입니다.

 

평절

평절은 선생님, 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제와 그 배우자, 친구 등에게 사용하는 절입니다. 어른에게 평절을 하면, 어른이 답절을 하게 됩니다.

 

반절

반절은 제자, 친구의 자녀, 자녀의 친구, 동생 등에게 사용됩니다.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해 답배를 할 때 이 절을 사용합니다.

 

절하는 방법

절하는 방법은 성별과 절의 종류에 따라 다릅니다. 남성과 여성 모두 각각의 절하는 법이 정해져 있습니다.

 

남자의 절하는 방법

공수법

  • 평상시: 왼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습니다.
  • 흉사: 오른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습니다.

큰절

  1. 왼손이 위로 가게 포개 잡고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리면서 허리를 굽힙니다.
  2. 왼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무릎을 꿇은 후 엉덩이를 깊이 내려 앉습니다.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고 이마를 손등에 닿도록 합니다.
  3. 잠시 머물다가 머리를 들면서 팔꿈치를 펴고 오른무릎을 세워 공수한 손으로 오른쪽 무릎을 짚고 일어난 후 공수한 손을 눈높이까지 올렸다가 내립니다.

평절

큰절과 동일한 동작이지만 손을 눈높이까지 올리지 않습니다.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금방 일어납니다.

 

반절

공수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머리와 엉덩이가 수평이 되도록 살짝만 구부리고 일어납니다.

 

여자의 절하는 방법

공수법

  • 평상시: 오른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마주 잡습니다.
  • 흉사: 왼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포개 잡습니다.

큰절

  1. 오른손이 위로 가게 포개 잡고 손을 어깨 높이까지 들어 시선은 손등을 봅니다.
  2. 왼쪽 무릎을 먼저 꿇고 오른쪽 무릎을 가지런히 꿇은 후 엉덩이를 깊이 내려 앉습니다.
  3. 윗몸을 45도 굽혀 인사를 한 후 잠시 머물다가 윗몸을 일으키고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일어나 두 발을 모은 후 올렸던 두 손을 내려 공수한 후 가볍게 묵례를 합니다.

평절

  1. 공수한 손을 풀어 내린 후 왼쪽 무릎을 꿇고 오른쪽 무릎을 꿇어 깊이 앉은 후 양손을 바닥에 대고 상체를 30도 가량 숙입니다.
  2. 잠깐 머물렀다가 윗몸을 일으키면서 두 손바닥을 바닥에서 떼며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고 일어나 가볍게 묵례를 합니다.

반절

평절을 약식으로 수행하며, 답배의 대상이 나이차이가 많이 나면 남녀 모두 앉은 채로 손을 바닥에 짚는 것으로 답배합니다.

 

서서 하는 절과 엎드려 절하기

절하는 방법에는 서서 하는 절과 엎드려 절하기가 있습니다.

 

서서 하는 절

  1. 두 손은 모아서 합장하고 발은 나란히 놓습니다.
  2. 등은 구부리지 않고 똑바로 유지하며 가슴이 바닥에 평행하도록 상체를 앞으로 숙입니다. 손은 몸 가까이 있어야 합니다.
  3. 직립 자세로 돌아갑니다.

서서 하는 절은 법당을 출입할 때, 스님들과 인사할 때, 걷기 명상 중 부처님을 마주칠 때 등 다양한 상황에서 사용됩니다.

 

엎드려 절하기

  1. 매트를 앞에 놓고 서서 두 손은 합장합니다.
  2. 무릎을 천천히 아래로 떨어뜨려 발 뒤꿈치에 엉덩이가 닿게 앉습니다. 두 손을 가슴 앞에 모아 합장한 자세를 유지합니다.
  3. 오른손은 오른쪽 무릎 앞에, 왼쪽은 왼쪽 무릎 앞에 내려놓아 네발 자세가 되게 합니다.
  4. 엉덩이가 발 뒤꿈치에 닿도록 앉으며 상체를 숙여 이마를 바닥에 닿게 합니다. 양 손이 귀 옆을 스쳐야 합니다.
  5. 상체를 일으켜 네발 자세로 돌아갑니다.

엎드려 절하기는 주로 큰절을 하거나 108배를 할 때 사용됩니다. 108배를 할 때에는 서 있는 자세에서 합장 후 반배한 다음, 108배를 하고 108번째 절이 끝나면 무릎 꿇은 자세로 이마가 매트에 닿도록 절을 합니다.

 

절은 단순한 예절을 넘어, 깊은 존경과 경의를 표하는 방법입니다. 각 상황에 맞는 절하는 방법을 익혀서 우리의 전통과 문화를 소중히 여기는 자세를 가져봅시다. 절을 올릴 때의 정확한 동작은 전통을 존중하며, 상대방에게 진심을 전달하는 중요한 방법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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